보험株에 '뜨거운' 러브콜… 하반기 손해율 개선 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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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5월 실적은 자동차 사고 급증에 따른 손해율(보험료수입 대비 보험금지급 비율) 상승으로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장기보험의 매출비중 증가와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하락,금리상승에 따른 투자영업환경 호전 등으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발표된 보험제도 개선방안도 장기적으로 보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5월 손보주 실적은 부진
지난 5월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3일 현재까지 공시한 보험사를 기준으로 보면 LIG손해보험은 5월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무려 97.7%가 감소했다.
동부화재는 103억원으로 21.9% 감소했고,제일화재도 28억4000만원으로 60.6% 줄었다. 메리츠화재도 76.8% 감소한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현대해상은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커졌지만 투자영업이익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 수익성 개선전망,지금이 투자 적기
전문가들은 부진한 5월 실적과 단기적인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와 내년 이후를 겨냥한다면 지금이 보험주를 매수할 기회라고 주장한다. 손보사들의 성장성과 손해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보험주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송인찬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손해보험사의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는 손해율과 투자운용수익률인데 둘 다 개선가능성이 크다"며 손보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송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표된 보험료 최고할인율 도달기간 연장 등의 보험제도 개선안은 보험료 인상효과를 가져와 손해율 개선에 도움이 되고,금리인상은 투자운용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업종대표주라는 점에서,LIG손해보험은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성병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위원도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의 경우 향후 3년 이상 1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부터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에 대한 준비금 적립도 마무리돼 손보사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보험주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대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올해와 내년도 수정순이익(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을 각각 전년대비 17.7%와 41.1% 증가한 7738억원과 1조91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최근 발표되고 있는 5월 실적은 자동차 사고 급증에 따른 손해율(보험료수입 대비 보험금지급 비율) 상승으로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장기보험의 매출비중 증가와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하락,금리상승에 따른 투자영업환경 호전 등으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발표된 보험제도 개선방안도 장기적으로 보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5월 손보주 실적은 부진
지난 5월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3일 현재까지 공시한 보험사를 기준으로 보면 LIG손해보험은 5월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무려 97.7%가 감소했다.
동부화재는 103억원으로 21.9% 감소했고,제일화재도 28억4000만원으로 60.6% 줄었다. 메리츠화재도 76.8% 감소한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현대해상은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커졌지만 투자영업이익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 수익성 개선전망,지금이 투자 적기
전문가들은 부진한 5월 실적과 단기적인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와 내년 이후를 겨냥한다면 지금이 보험주를 매수할 기회라고 주장한다. 손보사들의 성장성과 손해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보험주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송인찬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손해보험사의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는 손해율과 투자운용수익률인데 둘 다 개선가능성이 크다"며 손보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송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표된 보험료 최고할인율 도달기간 연장 등의 보험제도 개선안은 보험료 인상효과를 가져와 손해율 개선에 도움이 되고,금리인상은 투자운용수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업종대표주라는 점에서,LIG손해보험은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성병수 푸르덴셜증권 연구위원도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의 경우 향후 3년 이상 10%가 넘는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부터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에 대한 준비금 적립도 마무리돼 손보사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보험주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대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올해와 내년도 수정순이익(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을 각각 전년대비 17.7%와 41.1% 증가한 7738억원과 1조91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