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로 예정된 KT&G '기업가치 극대화 종합전략'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19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겸한 이사회를 개최한 뒤 이달 말께 배당성향 강화와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극대화 종합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전략은 KT&G가 아이칸펀드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4월부터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부즈앨런해밀턴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것이다.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KT&G의 주가는 인삼공사의 실적개선을 포함한 자산가치 부각과 자사주 매입,배당 증가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목표가를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