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사들의 실적호전으로 3월 말 결산 상장사들의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말 결산법인 55개사의 매출액은 총 39조853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6조1950억원(18.4%) 늘었다.

순이익은 128.6% 증가한 2조75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863%나 급증했다.

반면 19개 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액은 2조7561억원으로 2% 늘었지만 순이익은 1348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 15개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8497억원과 1019억원으로 각각 22.9%,7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키움증권 등 4개 금융회사의 순이익은 178.39% 증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