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돈 되는 사업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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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건설 관련 공기업들이 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국민임대 100만가구 건설,택지지구 분양가 인하' 등을 추진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건설교통부 주공 토공 등에 따르면 주공은 경기 성남 도촌·의왕 청계·부천 여월 등 자체 개발하는 택지지구에서 수익성 높은 중·대형 평형 아파트는 일반인들에게 직접 분양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중·대형 평형 주택 용지도 대부분 민간 건설업체에 매각해 왔다.
이에 대해 주공측은 작년 4월 정부의 임대주택정책 개편 방안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공공 택지에서 평형에 관계 없이 모든 주택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분양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주공은 충남 아산배방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에 이어 광명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의 상업지역 복합단지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다.
주상복합·백화점·멀티플렉스 등 각종 상업 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개발 방식은 주공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참여하고 자회사 지분 요건(20%)을 피하기 위해 전체의 19.9%만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주공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임대 100만가구 건설 계획을 실질적으로 주공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 시행으로 수조원대의 적자가 불가피한 탓에 어느 정도 수익 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공 역시 PF 방식의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용인 죽전과 동백,화성 동탄,광주 수완,성남 판교,대전 도룡동 등에서 상가 및 주택 개발에 민간 업체들과 공동 참여하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정부가 3·30 대책을 통해 공공 택지의 주택용지 가격 인하를 추진해 왔고 실제로 이달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 용지 가격이 감정가에서 조성원가 기준으로 바뀌었다"면서 "수익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여서 다각도로 대책 마련이 연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정부가 '국민임대 100만가구 건설,택지지구 분양가 인하' 등을 추진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건설교통부 주공 토공 등에 따르면 주공은 경기 성남 도촌·의왕 청계·부천 여월 등 자체 개발하는 택지지구에서 수익성 높은 중·대형 평형 아파트는 일반인들에게 직접 분양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중·대형 평형 주택 용지도 대부분 민간 건설업체에 매각해 왔다.
이에 대해 주공측은 작년 4월 정부의 임대주택정책 개편 방안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공공 택지에서 평형에 관계 없이 모든 주택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분양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주공은 충남 아산배방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에 이어 광명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의 상업지역 복합단지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다.
주상복합·백화점·멀티플렉스 등 각종 상업 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개발 방식은 주공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참여하고 자회사 지분 요건(20%)을 피하기 위해 전체의 19.9%만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주공 관계자는 "정부의 국민임대 100만가구 건설 계획을 실질적으로 주공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 시행으로 수조원대의 적자가 불가피한 탓에 어느 정도 수익 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공 역시 PF 방식의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용인 죽전과 동백,화성 동탄,광주 수완,성남 판교,대전 도룡동 등에서 상가 및 주택 개발에 민간 업체들과 공동 참여하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정부가 3·30 대책을 통해 공공 택지의 주택용지 가격 인하를 추진해 왔고 실제로 이달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 용지 가격이 감정가에서 조성원가 기준으로 바뀌었다"면서 "수익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여서 다각도로 대책 마련이 연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