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후보의 집권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가 가려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밤 "현재로선 대선 당선자를 발표할 수 없다"며 "오는 5일 이전에는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투표소를 표본추출,당선자를 예측한 결과 집권 국민행동당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와 좌파인 제2야당 민주혁명당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의 지지율이 초박빙으로 나와 정밀 검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