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관리목표 범위에 크게 못 미치는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6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상반기 기준으로 2000년 상반기(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물가 수준은 정부의 연간 물가 안정 목표 범위인 3%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월별 상승폭은 4월 2.0%에서 5월 2.4%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또 6월 석유류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나 올랐고,공공서비스 요금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