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와 관련해 한국이 VWP(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VWP 가입 조건은 무엇인가요?

<마이클커비 주한 미대사관 총영사>

한국과 미국은 세가지 측면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동안 계속되온 군사협력과 FTA 등 경제협력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자면제 프로그램같은 민간차원의 협력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한국이 비자면제 혜택을 받는데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양국 정상 회담에서 한국의 비자면제국 진입에 대해 의논했고 많은 진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비자면제 혜택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은 비자거부율이 3% 미만이어야 합니다. 현재 한국은 (비자거부율)기준에 조금 모자랍니다. 또한 여권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도 필요합니다.

한국과 미국 법무성은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기위해 서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한국국민들이 미국을 많이 방문해 주길 바랍니다. 한국이 조만간 비자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의 경우엔 5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미국 비자를 부여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한국사람들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기자> 또 지난주엔 72개사의 신규 국내 기업이 BRP(기업등록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임직원들의 비자발급 절차가 쉬워졌습니다. 앞으로 기업등록프로그램 확대 계획은 없는지요?

<마이클커비 주한 미대사관 총영사>

우리는 대기업 직원들이 쉽게 미국 비자를 받아 업무 출장을 갈 수 있는 기업등록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50개 회사만 적용해 왔는데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의해 72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앞으로도 미 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의해 더 많은 회사들을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기업비자 프로그램은 경제활동을 쉽게 함으로써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됩니다.

또한 대학생이나 55세 이상이 쉽게 미국 관광을 할 수 있도록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기자>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한편에선 서로 득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클커비 주한 미대사관 총영사>

한국은 수출국가 이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FTA로 한국은 미국에 더 많은 수출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또한 그로인해 일자리도 늘어날 것 입니다.

동시에 미국도 한국으로 수출을 더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양국에 모두 득이 되는 '윈윈'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특히 한국에겐 경제 성장과 무역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