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무원 총인건비가 올해 20조원을 넘었지만 물가를 감안한 실질 임금 상승률은 참여정부 들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는 공무원 조직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국가 공무원의 총인건비는 올해 20조4천억원으로 작년의 19조원에 비해 7.4%가 늘었다.

7년만에 인건비가 거의 2배로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참여정부 들어 국가공무원 1인당 임금(기본급,상여금 등)의 평균 상승률은 평균 2.4%에 그친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4년 3.6%, 2005년 2.7%였으며 올들어 6월까지는 2.4%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대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일 경우 2004∼2006년 소비자물가 연 평균 상승률은 3.0%다.

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공무원들의 실질 임금상승률은 연 평균 -0.6%로 계산된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