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4일 한미반도체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적정주가를 1만250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패키징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현재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패키징장비 부문의 비중이 낮으나 반도체칩이 후공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필수 불가결한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 패키징장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5% 성장한 약 21.7억 달러로 전망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200억원 정도인 것으로 관측.

신규 수주 등을 감안할 경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90억원과 19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으로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한 가운데 다만 실적 변동성이나 주식수 유동성 문제 등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장비 업황이 회복될 경우 적정주가는 1만250원 수준으로 25% 정도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실적 개선과 고배당 성향 등을 감안할 때 조정시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