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7월 100% 야채즙 제품인 '하루 야채'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채 섭취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1일 야채 권장량 섭취'라는 제품 컨셉트가 먹혀 들어 하루 13만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판매량을 하루 20만개 이상으로 높여 이 제품만으로 연간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하루야채'는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토마토와 당근 등 16가지의 야채가 들어 있는 100% 야채즙 음료다.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무가당,무가염,무색소 개념을 적용했다.

또 이 제품은 녹즙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녹즙의 불편한 맛은 말끔히 해결해 비만,변비를 비롯한 각종 생활 습관병을 걱정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야채 공급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채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져 있는 수험생이나 편식하는 어린이의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해준다.

또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깨지기 쉬운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며,다이어트와 미용을 생각하는 여성에게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해 1일 야채 섭취 권장량을 정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350g을 1일 야채 섭취 권장량으로 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도 이 기준에 맞춰 1일 야채 섭취 권장량을 충족시키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하루야채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하루 13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제품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판매가 늘었고,올해에는 친환경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하루 20만개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TV 광고 등과 함께 1만3000명에 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구전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