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이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와 SK텔레콤, SKC 3개 계열사가 사외이사 강화로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올랐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그룹의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 체제는 이제 재계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G)

SK는 사외이사 비중을 70%로 늘리고 4개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2003년 분식회계와 비자금 혐의 등으로 홍역을 치른 뒤 총수 지배체제로 인한 의사결정 구조의 불투명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중심 체제를 갖춘 것입니다.

(S: SK. SKT,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SK㈜와 SK텔레콤은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CGS)가 선정한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또 올해는 사외이사 수를 배로 늘린 SKC가 새로 뽑혀 계열사 3곳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실제로 SK(주)는 각 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사외이사가 맡아 모두 7명인 사외이사의 참석률이 99%에 달할만큼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S: 사외이사 활발한 활동)

SK텔레콤 역시 작년 사외이사들의 회의가 15차례나 열렸고 이들의 이사회 참석률이 평균 93%를 넘습니다.

보통 사외이사들은 찬성으로만 일관하는 '거수기'란 비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SK는 다릅니다.

다른기업의 경우 반대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SK와 SK텔레콤은 지난해 각각 5건, 6건의 반대표결로 활발한 활동을 입증했습니다.

이와함께 SKC는 사외이사 수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투자자를 위해 자진공시를 8차례 하는 등 경영투명성을 높이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를 위한 행복날개를 펴고 있는 SK, 재계는 새로운 재벌모델 사례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