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FDI)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

산업자원부는 상반기 중 외국인들의 한국 직접투자 규모는 49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유형별로는 인수·합병(M&A)이 25억8000만달러로 4.8% 늘어났고,공장 설립 등 그린필드(Greenfield)형이 23억3700만달러로 7.3% 증가했다.

M&A 관련 직접투자는 BNP의 신한금융 지분 인수,크레디트스위스의 우리크레디트스위스 투자,벨기에 인베브사의 오비맥주 지분 인수 등의 금액이 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11억9200만달러로 42.9% 늘어났지만,서비스업 등에 대한 투자는 36억3400만달러로 4.5% 감소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