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골프·온천리조트 운영을 세계적인 영국계 호텔·리조트 전문기업 GHM(General Hotel Management)이 맡는다.

금강산에서 골프장 건설을 진행 중인 에머슨퍼시픽그룹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국계 호텔·리조트 전문 기업인 GHM과 금강산 골프장 및 리조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은 현재 현대아산으로부터 금강산 일대 50만평의 개발권을 넘겨받아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리조트,온천 등을 건설 하고 있으며 내년 4월 골프장을 정식 개장한다.

GHM은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 16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리조트 그룹으로,앞으로 금강산 골프장과 온천,리조트의 건축 설계 단계부터 인테리어와 서비스 개발,해외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랄프 올렛츠 GHM 수석 부사장은 "오랜 기간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금강산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면서 "금강산을 세계 10대 리조트로 만들어 외국인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중명 에머스퍼시픽그룹 회장은 "선불 형식의 골프장 회원권을 계좌당 17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