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 봅니다.

박 재성 기자…

(기자)

정부는 이 시간 현재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소집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사일 발사 사실은 이미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안보장관 회의에서는 우리의 대응 방안과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과의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남북 경협은 보류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혀 온 터라 미사일 발사로 향후 남북 관계는 경색 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CNN과 NHK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새벽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 2발과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 1발 등 모두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시간은 새벽 3시 30분부터 15분 간격입니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일본 열도에서 6백~7백km 떨어진 동해상이며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는 발사 이후 곧 기술적 결함으로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때가 미국의 독립 기념일로 디스커버리호를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시점이라며 북한의 대포동 발사는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 발사라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후 일본 정부는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며 미국은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미국은 오늘 저녁 유엔 안보리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와우티브이…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