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LG화학 주식 매입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LG의 추가 지분 취득으로 LG화학에 대한 지분율이 34.5%로 확대됐다"며 "대주주인 LG가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LG화학의 기업가치가 나쁘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LG의 목표주가 5만62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에 앞서 LG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LG화학 주식 82만923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LG의 주가매입이 기업가치 회복을 앞당길 만한 재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LG화학은 화학업종의 경기하락 영향으로 주가가 7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마진 축소 등이 겹치면서 2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