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T주들의 2분기 실적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전망되며 현시점이 주가 바닥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IT주들이 하반기 주식시장 주도주로 부각될 것인가"

연초 올해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IT주들은

환율하락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2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IT기업들이 2분기를 바닥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는데다, D램 가격반등과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세계 IT업종의 가격하락으로 밸류에이션때문입니다.

S&P500기준으로 IT PER는 17.4배로 9년만에 최저고, 대만 IT PER 또한 역사적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부진이 전망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54만원을 저점으로 60만원까지 올라섰고, LG필립스LCD도 바닥대비 16%이상 상승중입니다.

증권업계도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부진을 이유로 목표가격은 낮추고 있지만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강력한 이익모멘텀을 이유로 목표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주매입이 끝나면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가능성마저 부각되고 있습니다.

90년대 중반이후 시장을 주도해왔던 IT주들이 올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지수반등의 첨병이 될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