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에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 줄기세포연구단지'가 들어선다.

포스코건설(대표 한수양)과 포천중문의대 차병원그룹(학원장 차광렬)은 최근 인천 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지구에 연면적 3만5000평 규모의 국제 줄기세포 연구단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생명과학연구단지 내에 연구동 2개를 세우는 것으로 2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포스코건설은 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사업자로 선정되면 2008년에 착공,2011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줄기세포 연구센터와 치료 및 암센터,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생명과학 대학원 등이 입주한다.

단지의 핵심인 연구센터에는 무균배양실,동물사육실 등 각종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춰 입주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또 각 연구기관 교수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생명과학 대학원을 신설,줄기세포 핵심 인재 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적인 줄기세포 연구기관들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세계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차병원에 따르면 미국 최대 줄기세포 연구소인 '하버드 스템셀 김광수 교수팀'과 남가주대의 줄기세포 연구소인 '사반 연구소'와는 이미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