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에 대해 차별화된 관심이 요구된다면서 현 주가 수준에서는 신세계현대백화점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백화점 산업은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서 선두 업체들만의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경쟁력을 보유한 선두 업체들의 과점화는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

할인점의 경우 성장 산업에서 성숙 산업으로 진행돼 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홈쇼핑은 신규 인터넷 사업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기존 사업부의 안정성을 압도할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업체별로 신세계는 할인점 부문의 강력한 구매력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점포 신축을 통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

현대백화점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과대해 저가 메리트가 발생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반면 롯데쇼핑은 수익성 개선 여지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며 CJ홈쇼핑GS홈쇼핑은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