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하반기 美 경제가 감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6월 美 비농가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시장 예상(17.4만명)보다 적은 12.1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전망치인 0.3%를 웃돌았다고 소개.

이러한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와 인플레 압력 확대라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야기하고 있으나 노동 시장이 추세적 침체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지적했다.

고용의 질 개선 및 취업시간 확대, 임금 상승세 지속 등을 근거로 제시.

또한 시간당 임금은 월별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위노동비용의 상승 가능성이나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6월 고용지표로 美 경제가 감속 성장 국면과 2%대 성장마저 유지 못하는 급격한 경기 침체 국면의 갈림길에 위치하고 있으나 연준이 정책금리를 오버슈팅하지 않는 한 경기 급랭이 아닌 감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