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이동통신 업종에 대해 3분기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동섭 연구원은 6월 이동전화 가입자 수 순증 규모가 25만2000명으로 6개월 평균 순증 가입자 수를 크게 웃도는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개편된 단말기 보조금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LG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번호이동고객 확보가 SK텔레콤을 자극해 마케팅 활동 강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불법 보조금을 토대로 이루어지던 가입자 유치 경쟁에 과징금이 부과되고 마케팅 비용의 상승을 초래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식 단말기 보조금 확대는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측면에서의 인상이므로 무차별적인 불법 보조금에 비해 시장을 현저히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는 2분기 대비 긍정적이라면서 연간 실적 달성을 위한 하반기 마케팅 비용의 안정적 운용이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