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증권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나 상승 탄력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일회성 이익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 참여도가 하락하면서 1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제반 여건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거래대금이 바닥 국면이기는 하나 향후 주식시장이 강세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개인비중 축소와 유통주식수 감소 등 구조적 원인에 따른 거래 회전율 하락 때문.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실적 부진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4.1%에 달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하향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각화된 수익원 확보와 넓은 고객 기반 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대기업 계열 및 자산관리형 증권사로의 종목 압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2만5000원과 2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