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10일 은행업종에 대해 대출 증가세 제한으로 이자마진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릴린치는 "은행권 6월 신규대출이 7.3조원 늘어나며 이전 두달보다 완만해졌으나 2분기로 보면 연률 15% 성장세로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규제 조치 등으로 대출 증가율 모멘텀이 하락했다고 진단.

한편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는 경기 여건상 자산품질 우려를 덜어주는 긍정적 측면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메릴린치는 "신용 제한속 시장금리 상승은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두달동안 15% 조정을 거친 은행주의 경우 수익 가시성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상 좋은 투자 기회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을 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