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1년간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 휴가철이다.

매년 보내는 여름휴가지만 요즘은 단순히 즐기는 휴가가 아닌 색다른 여행을 계획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알찬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 정보가 필수.여행지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알아보려는 수요가 늘면서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추어 여행가 김영운씨는 싸이월드에서 생생한 여행정보 '산/바다여행 일기(http://paper.cyworld.nate.com/sanbada)' 페이퍼를 발행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국내 명소를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김씨의 페이퍼 구독자는 1만명이 넘으며 방문객은 20만명에 육박한다.

한폭의 풍경화 같은 수청리 강변,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있는 곰배령,멋진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학동 몽돌해변 등 김씨가 직접 찍은 사진과 솔직 담백한 여행 정보에 휴가를 준비하는 직장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바다여행 일기'에서 구독자의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게시물은 '테마가 있는 여름 여행지'.여름에 방문하면 좋을 만한 국내 여행지 16곳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 남해 다랭이논과 보리암' '충남 안면도 꽃지해변의 일몰' 등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멋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돼 있다.

'꽃지해변'에서는 갯벌체험과 해수욕,갖가지 수상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라는 게 김씨의 설명.또 해변에 자리잡은 할미바위,할아비바위로 떨어지는 일몰의 황홀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성수기에 근처 펜션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예약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드라마 '풀하우스'와 '슬픈 연가'의 세트장이 있는 시도와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지천에 널린 해산물과 고운 모래가 인상적인 서해 청정지역의 아름다운 섬 대청도를 추천한다.

'산/바다여행 일기' 페이퍼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특히 대관령 양떼 목장은 알프스를 꿈꾸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귀여운 양들이 뛰노는 아름다운 목장을 둘러보며 직접 먹이도 주고 탁 트인 초원을 거니는 여행이야말로 웰빙휴가일 듯.

이 페이퍼는 이 밖에도 '비오면 더 좋은 여행지' '남한강 테마 여행' 등 아름다운 여행지와 그 곳에서 체험하거나 즐길 만한 사항들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 휴가계획을 차일피일 미뤘던 사람들은 '산/바다여행 일기'를 방문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질 수 있는 진정한 여행을 계획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