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北 김정일은 세계화의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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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분석가는 북한 미사일 위기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의 데미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치는 전주말 발표한 자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그동안 경제나 금융시장을 지탱해 주었던 세계화(Globalization)를 무너뜨리는 출발점(tipping point)으로 번져나갈 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로치는 "충돌 잠재력은 실물 경제측면에서 유가를 끌어 올리고 인플레를 치솟게 하는 것외 무역 위축 등 다양한 부작용을 양상시킬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금융시장에서는 유동성사이클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
더구나 사태 초기 정치적 관계가 얽힌 국가들이 해결 방안에 대한 견해차를 노출.
로치는 "따라서 세계화의 운명은 앞으로 공통된 방향으로 나아갈 지 아니면 분열될 지에 달려 있으며 그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로치는 "만약 북한의 미사일 위기로 그동안 세계화에 대해 보여주었던 중국의 노력이 무산되고 경제 파트너와 간극이 벌어진다면 세계 경제나 금융시장의 데미지는 상당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그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미사일 위기는 역설적으로 중국으로 하여금 세계화에 대해 더 정교하고 신중한 접근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정부가 글로벌 파워로서의 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희망.
로치는 "결국 부지불식간에 북한의 김정일이 세계화의 후원자가 되었다"고 비유.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로치는 전주말 발표한 자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그동안 경제나 금융시장을 지탱해 주었던 세계화(Globalization)를 무너뜨리는 출발점(tipping point)으로 번져나갈 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로치는 "충돌 잠재력은 실물 경제측면에서 유가를 끌어 올리고 인플레를 치솟게 하는 것외 무역 위축 등 다양한 부작용을 양상시킬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금융시장에서는 유동성사이클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
더구나 사태 초기 정치적 관계가 얽힌 국가들이 해결 방안에 대한 견해차를 노출.
로치는 "따라서 세계화의 운명은 앞으로 공통된 방향으로 나아갈 지 아니면 분열될 지에 달려 있으며 그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로치는 "만약 북한의 미사일 위기로 그동안 세계화에 대해 보여주었던 중국의 노력이 무산되고 경제 파트너와 간극이 벌어진다면 세계 경제나 금융시장의 데미지는 상당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그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미사일 위기는 역설적으로 중국으로 하여금 세계화에 대해 더 정교하고 신중한 접근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정부가 글로벌 파워로서의 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희망.
로치는 "결국 부지불식간에 북한의 김정일이 세계화의 후원자가 되었다"고 비유.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