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최고위원을 포함한 5명의 새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경선에는 이재오 강재섭 후보를 비롯 권영세 정형근 전여옥 강창희 이규택 이방호 후보 등 8명이 출마했다.

대표 최고위원은 대의원 9000여명의 현장투표(1인2표)와 2000명의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7 대 3의 비율로 합산해 최다 득표를 얻은 후보가 맡게 된다.

나머지 4명의 최고위원 중 한 자리는 여성 후보에게 배정되기 때문에 전여옥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

한나라당 차기 대표는 내년 6월께 실시될 예정인 당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주요한 임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간 '대선후보 대리전' 등을 놓고 격렬하게 대립,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