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태국에서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GS칼텍스는 일본 모에코(MOECO·미쓰이 유전탐사회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육상 유전 탐사광구 L10/43,L11/43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으며 태국 정부의 승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 블록A 광구와 4%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광구 등 총 3개의 유전 탐사광구를 보유하게 됐다.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예멘 등지의 5개 광구를 포함하면 GS그룹은 총 8개의 탐사 광구를 보유하게 된 셈이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탐사광구는 태국 내 최대 육상 유전인 시리키트(Sirikit) 유전이 있는 곳으로 유전개발이 이미 검증된 분지로 알려져 있다.

GS칼텍스는 운영권자인 모에코와 함께 2006년 하반기 1개 탐사정 시추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광구 내 유망지역에 대한 탐사작업을 통해 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앞으로도 동남아,중동,중앙아시아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전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