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긴 잠에서 깨어나나 ‥ 주가 7개월만에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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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7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초를 고점으로 속절없이 떨어지던 주가가 최근 강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10일 LG화학은 3.93% 오른 3만4350원에 마감하는 등 최근 이틀간 11.5%가 뛰었다. 올 들어 가장 큰 반등이다. 올초 5만9500원까지 올랐던 이 회사 주가는 화학경기 업황이 하향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반등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6%도 채 못오르고 주저앉았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3만원 선까지 떨어지자 기관이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다. 주가 하락을 주도해온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주춤해졌다.
이날 화학업종 지수도 1.73% 오르는 등 화학 업종 전체가 바닥 다지기에 나서는 양상이었다. 전문가들은 "화학주들이 그동안 유독 조정없이 빠져 반등에 나설 때가 됐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화학업체들의 가격 매력이 커진 데다 LG화학은 실적 개선 가능성까지 갖춰 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정기 보수비용 처리가 완료되고 편광필름 증설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3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10일 LG화학은 3.93% 오른 3만4350원에 마감하는 등 최근 이틀간 11.5%가 뛰었다. 올 들어 가장 큰 반등이다. 올초 5만9500원까지 올랐던 이 회사 주가는 화학경기 업황이 하향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반등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6%도 채 못오르고 주저앉았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3만원 선까지 떨어지자 기관이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다. 주가 하락을 주도해온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주춤해졌다.
이날 화학업종 지수도 1.73% 오르는 등 화학 업종 전체가 바닥 다지기에 나서는 양상이었다. 전문가들은 "화학주들이 그동안 유독 조정없이 빠져 반등에 나설 때가 됐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화학업체들의 가격 매력이 커진 데다 LG화학은 실적 개선 가능성까지 갖춰 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정기 보수비용 처리가 완료되고 편광필름 증설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3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