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인 디아이에 인수된다.

싸이버텍홀딩스는 10일 디아이 등을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디아이는 싸이버텍의 유상증자에 약 200억원을 출자해 지분 49.81%를 확보할 예정이다.

디아이는 "반도체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싸이버텍을 인수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싸이버텍을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 전문회사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아이는 1955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가수 싸이의 부친인 박원호씨가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267억원,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