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미도파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향상 외에도 중소 유통업체 인수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미도파 주가가 최근들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롯데미도파 주가)

최근 신용등급이 A2+로 한단계 향상된데다 대규모 리뉴얼을 마친 이후 매출이 점차 늘고 있는 점 등이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일부 점포 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그랜드백화점에 대해 롯데미도파가 인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거액의 자금을 쥐고도 유통업체 인수전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신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를 통해 그랜드백화점 인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롯데가 그랜드백화점 인수에 나선다해도 롯데미도파와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그랜드백화점 매각설과 롯데미도파는 큰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까르푸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롯데미도파 주가가 오른적이 있지만 실질 인수 주체는 롯데쇼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측은 "롯데미도파와 롯데쇼핑 간 사업부분에 있어 투자자들의 혼돈이 있을 수 있다"며 "대규모 리뉴얼 이후 추가 투자비용이 없는 등 재무적 안정성이 주가에 반영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