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스ㆍ포이보스 물량증가 '주의보' ‥ 증자 등 여파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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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증자 등의 여파로 주식 추가 상장을 앞둔 기업에 물량 주의보가 내려졌다.
LCD(액정표시장치) TV 업체인 디보스는 10일 60원(1.58%) 내린 3745원으로 5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 행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주식의 추가 상장 때문이다. 상장 주식의 35%인 유상증자 물량 259만여주가 11일부터 거래된다.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범우이엔지도 물량 부담으로 이날 410원(6.10%) 내린 6310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12일 상장 주식의 200%에 해당하는 무상증자 물량 1308만주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디질런트FEF도 11일 유상증자 신주 711만주(상장 주식의 60.23%)가 거래를 시작한다. 선박 엔진 업체인 현진소재도 11일 238만주(25%)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고 동진에코텍도 114만주(6.71%)를 추가 상장한다.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인 벅스는 지난달 말 포괄적 주식 교환에 따라 기존 물량(545만여주)의 10배가 넘는 6128만여주가 상장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업체인 포이보스의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주말 발행 주식의 56.2%에 해당하는 1700만주(20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는 발표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빠진 1670원으로 주저앉았다.
이처럼 증자 주식교환 등에 따른 물량 부담이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추가로 상장될 경우 단기적으로 수급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어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LCD(액정표시장치) TV 업체인 디보스는 10일 60원(1.58%) 내린 3745원으로 5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 행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주식의 추가 상장 때문이다. 상장 주식의 35%인 유상증자 물량 259만여주가 11일부터 거래된다.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범우이엔지도 물량 부담으로 이날 410원(6.10%) 내린 6310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12일 상장 주식의 200%에 해당하는 무상증자 물량 1308만주를 추가 상장할 예정이다. 디질런트FEF도 11일 유상증자 신주 711만주(상장 주식의 60.23%)가 거래를 시작한다. 선박 엔진 업체인 현진소재도 11일 238만주(25%)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고 동진에코텍도 114만주(6.71%)를 추가 상장한다.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인 벅스는 지난달 말 포괄적 주식 교환에 따라 기존 물량(545만여주)의 10배가 넘는 6128만여주가 상장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업체인 포이보스의 경우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주말 발행 주식의 56.2%에 해당하는 1700만주(20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는 발표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빠진 1670원으로 주저앉았다.
이처럼 증자 주식교환 등에 따른 물량 부담이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추가로 상장될 경우 단기적으로 수급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어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