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경매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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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체나 시공사 부도로 경매 처분되는 임대 아파트가 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 시장에 처음 등장한 임대 아파트는 충남·강원·전북 등 전국 13개 단지(183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7개 단지(594가구),5월 13개 단지(1350가구) 등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경매 시장에 나온 임대 아파트는 모두 48개 단지 2939가구로 작년 상반기 7개 단지 2939가구보다 단지수 기준으로 41개나 늘었다.
가구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2018가구(69%)가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강원 원주시 장양리 영진 4차(351가구)가 첫 경매에 부쳐졌고 30일에는 충남 천안시 가전리 병천신한(473가구)이 경매 법정에 등장했다.
이 밖에 충북 음성군 태생리 한진 신세대(234가구),충남 아산시 세교리 신한(206가구),강원 영월군 방절리 신아(173가구) 등도 모두 지난달 경매에 부쳐졌다.
무더기로 경매 처분되는 임대 아파트가 급증하는 이유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시공업체가 늘고 있는 탓이다.
아울러 저가 낙찰을 노리고 고의 부도를 내는 건설업체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임대주택 건설사들의 부도가 늘고 있어 영세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 시장에 처음 등장한 임대 아파트는 충남·강원·전북 등 전국 13개 단지(183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7개 단지(594가구),5월 13개 단지(1350가구) 등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경매 시장에 나온 임대 아파트는 모두 48개 단지 2939가구로 작년 상반기 7개 단지 2939가구보다 단지수 기준으로 41개나 늘었다.
가구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2018가구(69%)가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강원 원주시 장양리 영진 4차(351가구)가 첫 경매에 부쳐졌고 30일에는 충남 천안시 가전리 병천신한(473가구)이 경매 법정에 등장했다.
이 밖에 충북 음성군 태생리 한진 신세대(234가구),충남 아산시 세교리 신한(206가구),강원 영월군 방절리 신아(173가구) 등도 모두 지난달 경매에 부쳐졌다.
무더기로 경매 처분되는 임대 아파트가 급증하는 이유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시공업체가 늘고 있는 탓이다.
아울러 저가 낙찰을 노리고 고의 부도를 내는 건설업체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일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임대주택 건설사들의 부도가 늘고 있어 영세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