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륙 관통 남부 피해 속출 … 11일 새벽 동해로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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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중형급' 태풍 '에위니아'가 10일 오전 10시50분쯤 전남 서해안 지방에 상륙한 뒤 중부 지방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와 함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진로를 서해안에서 북북동쪽으로 바꾸면서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며 "11일 오전이나 돼야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1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시간당 20∼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항공기와 선박이 무더기 결항됐다.
전국적으로 국내선 항공기 190편의 발이 묶였다.
해양경찰청은 여객선이 운항하는 전국 101개 항로에 대해 출항을 전면 금지했다.
제주·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300여개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떨어졌다.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이어졌다.
경남 고성 인근 고속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농경지 2200여㏊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기상청은 "태풍이 진로를 서해안에서 북북동쪽으로 바꾸면서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며 "11일 오전이나 돼야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1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시간당 20∼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항공기와 선박이 무더기 결항됐다.
전국적으로 국내선 항공기 190편의 발이 묶였다.
해양경찰청은 여객선이 운항하는 전국 101개 항로에 대해 출항을 전면 금지했다.
제주·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300여개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떨어졌다.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이어졌다.
경남 고성 인근 고속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농경지 2200여㏊가 유실됐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