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판매하고 대신투신운용에서 운용하는 '대신부자만들기 펀드'는 장기 대세 상승을 겨냥해 만든 주식형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이 펀드는 발매 한 달 만에 400억원의 수탁액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수탁규모는 900억원을 웃돌며 대신의 대표 펀드로 성장했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채권과 유동성 자산엔 40% 이하에서 편입비율을 조정한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업종대표 대형우량주,가치주 및 고배당주에 집중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매월말 포트폴리오 구성을 재검토하고 기업탐방을 통해 실적 등 투자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철저히 검증한다.

약세장이 예상될 때는 주식편입비율을 낮추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늘려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28.96%에 달하고 최근 한달 수익률도 2.61%로 하락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임의식 투자와 매월 적금 붓듯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10만원 이상이며 그 후엔 금액 제한이 없다. 가입한 지 90일 이후에 해약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

노승범 자산영업팀장은 "부자만들기 펀드는 지난해에 증시의 장기 상승추세를 겨냥해 만든 상품으로 장기 정석투자를 유도하는 대신의 대표 펀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밖에 우량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부자만들기 30혼합형펀드'와 주식에 10% 이상,채권에 70% 이하를 투자하는 '부자만들기 다이나믹 혼합형펀드'도 선보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