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골든볼 수상 .. 야신상엔 伊 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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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퇴장당한 '아트사커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34·프랑스)이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10명의 골든볼 후보 가운데 지단이 2012포인트를 얻어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중심축 파비오 칸나바로(유벤투스·1977포인트)를 제치고 역대 7번째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지단이 비록 조별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스페인(16강전)을 시작으로 브라질(8강전)과 포르투갈(4강전)전까지 최고의 실력을 과시한 게 기자단 투표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별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음으로써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동정표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승전 연장 후반 5분께 지단은 상대 진영에 머물다 프랑스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자신을 마크했던 중앙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 밀란)와 함께 중앙으로 걸어 나오던 중 갑자기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오라시오 엘리손도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지단은 퇴장당한 채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장면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봐야 했다.
지단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일체의 언급이 없으나 마테라치가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수상자로는 이탈리아의 주전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28)이 뽑혔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10명의 골든볼 후보 가운데 지단이 2012포인트를 얻어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중심축 파비오 칸나바로(유벤투스·1977포인트)를 제치고 역대 7번째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지단이 비록 조별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스페인(16강전)을 시작으로 브라질(8강전)과 포르투갈(4강전)전까지 최고의 실력을 과시한 게 기자단 투표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별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음으로써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동정표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승전 연장 후반 5분께 지단은 상대 진영에 머물다 프랑스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자신을 마크했던 중앙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 밀란)와 함께 중앙으로 걸어 나오던 중 갑자기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오라시오 엘리손도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지단은 퇴장당한 채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장면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봐야 했다.
지단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일체의 언급이 없으나 마테라치가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수상자로는 이탈리아의 주전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28)이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