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에 독극물을 투입해 시중에 반출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한국 코카콜라 보틀링㈜을 상대로 "콜라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며 협박해 거액을 요구하고 실제 콜라에 독극물을 투입한 혐의(공갈 미수 등)로 박모씨(41·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코카콜라 홈페이지 및 회사 관계자 휴대전화를 통해 75차례에 걸쳐 "20억원을 주지 않으면 콜라에 독극물을 투입해 유통시키겠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