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메리츠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지난주 국제정제마진이 전주대비 하락해 3주 연속 약세를 지속했으며 약화현상이 단기적으로 7~8월 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제품별로는 수급이 불안정한 휘발유와 나프타 등유 등 경질유분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유 연구원은 "국제정제마진의 강세전환은 미국 허리케인 영향의 확대와 북반기 동절기 진입에 대비한 재고확보 수요 증가 등이 예상되는 9월 이후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정제마진의 단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PX와 BTX 등 방향족의 호조로 3분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SK㈜와 GS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또 기초유분 시황 호전에 따른 3분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BPA 시황 호전이 전망되는 LG석유화학, 섬유부문의 적자축소 및 PP시황호조로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효성 등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