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계가 한미FTA 협상 반대 등을 내걸고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그러나 재계는 이는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예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 총파업을 앞둔 노사긴장이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S)

민노총은 한미FTA 반대 목적의 6시간 시한부 총파업을 12일 오후 일제히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파업은 현대차와 GM대우 등 완성차 4사 노조를 비롯해

최근 산별노조 전환이 이뤄진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이 주축이 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 임단협이 진행중인 사업장 위주로 10만여명 이상이 총파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S)

노동계는 "한미FTA가 체결되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양산 등 노동자들의 지위가 더욱 열악해질 수 있다"며

"이번 총파업은 한미FTA가 초래할 재앙을 막아내기 위한 정당한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재계는 이번 총파업은 기업을 볼모로 한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S)

경총은 "환율하락과 유가인상 등 대내외여건 악화와 내수.설비투자 위축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자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별노조가 불법 총파업에 선봉이 되고 있는 것은 산별노조 운동이 결국 투쟁을 위한 전략이었음을 드러낸다며

정부가 법과 원칙에 근거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S)

정부도 노동계가 정부의 외교정책을 문제 삼아 정치성 파업을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며

불법사안이 드러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노동계가 이번 총파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와우TV뉴스 김지예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