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10대 산업의 상반기 실적을 결산하고 하반기를 전망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섬유와 패션업종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섬유와 패션 업계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섬유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재편된다면 시장성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입니다.

(수퍼)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이어져

산업자원용, 의료용, 고기능성 등으로 사용처를 다양화시키며 IT, 바이오 등 인접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천연소재나 치료기능을 가진 기능성 소재가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자동차 연료필터와 내장재, 상처치료제와 인공신장 등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미 FTA는 섬유업계 입장에서 유리한 부분입니다.

(수퍼)한미 FTA 최대 수혜자

협상이 타결되면 대미 수출비중은 17%에서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약 2억달러, 원산지 규정 완화시 약 4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전망됩니다.

패션업계는 M&A로 다시 한번 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수퍼)소규모 업체 M&A 매물설

연매출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업체들과 수익 규모가 적은 업체들은 어김없이 M&A 매물 대상으로 거론되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반면 한섬, 이랜드, 형지어패럴 등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은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외형성자을 이루며 언제라도 M&A 시장에 참여할 태세입니다.

중견 가죽의류 업체 나자인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수퍼)나자인, 진도F& M&A 시장 주도

옛 진도모피는 진도F&으로 사명을 바꾸며 신사업에 진출했고 업체 인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양극화 심화는 패션업체가 처한 또 하나의 숙제입니다.

제일모직, LG패션, 그리고 FnC코오롱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이 예상되지만 상당수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남정민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