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세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월드컵 특수와 쌍춘년 혼수 수요가 겹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리수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두자리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의 상반기 매출은 3조 9천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고, 영업이익도 12.7% 증가했습니다.

4년만에 찾아온 월드컵 특수와 쌍춘년 효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할인점 부문에서도 중산층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 달성도 문제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세계 관계자

"백화점부문에서는 명품과 혼수용품인 가전, 보석 매출이 증가하면서 무난히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하반기도 할인점 신규출점이 많이 계획돼있고, 백화점도 견고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음주 초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롯데백화점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백화점 매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백화점들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정기세일 실적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