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23.58P(0.81%) 떨어진 15,125.74를 나타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일본은행이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합에서 제로금리정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매수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의결권을 지닌 9명의 정책 위원 대부분은 경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물가의 플러스 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판단, 제로금리 철회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

14일 회합을 통해 단기 금리 유도 목표를 현재의 0%에서 0.25%로 인상하는 방안을 다수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IBM과 델 등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등 대표 기술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큰 폭의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와 미쓰이부동산, 스미토모부동산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신일본석유 등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

POSCO DR은 전날보다 760엔(2.19%) 하락한 7160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