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짝퉁' 양반김을 만들었던 업체가 동원F&B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동원F&B는 12일 일본 하마오토메(橫乙女)사로부터 양반김 상표 도용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오토메사는 공문을 통해 "제품 포장지의 '양반김’이라는 글자는 최근 '조미김'으로 바꿨다. 종전의 포장재 등은 모두 폐기처분하였다"고 알려왔습니다.

동원F&B는 하마오토메 측의 사과를 받아들여 법적 소송 등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오토메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 등의 기존 요구 사항은 그대로 유지하고, '조미김'이라는 글자가 적힌 새 제품과 재발 방지 각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