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과 관련해 파업하고 있는 현대차노조는 13일 주간조가 2시간만 일하고 6시간 파업하지만 야간조는 전면파업 한다.

현대차노조는 파업 13일째인 이날 주간조 2만여명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조업한 뒤 곧바로 파업에 들어갔으며, 울산공장 조합원들은 파업 직후 본관 앞 잔디밭에서 집회 후 퇴근했다.

또 야간조 1만여명은 노조의 전면파업 방침에 따라 이날 아예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다.

주간 근로자들은 베르나, 산타페, 에쿠스, 아반떼, 스타렉스, 투싼 등을 생산하는 1∼5공장과 엔진공장 등 공장별로 오전 10시를 기해 일제히 조업을 중단하고 자체 집결해 본관 앞 집회장소로 이동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본교섭을 갖고 노조의 요구안과 회사의 제시안에 대한 절충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의견접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