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김종재 연구원은 13일 냉연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숫자로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빠른 실적 정상화 국면을 기대했던 당초 예상은 다소 성급했던 것으로 판단.

냉연업체들은 아연강판의 정상 마진 확보와 안정적인 소재 조달, 국내 냉연강판 공급능력 과잉에 대한 대책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연도강판의 출하/재고 동향은 정상화 국면을 찾아가고 있으나 원재료인 열연코일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향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업체간 증설 경쟁 역시 감산이나 구조조정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와 향후 현대제철 고로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낮추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부제강은 주가가 바닥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을 지속.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