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8년만의 최대 흑자 … 작년 1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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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재정담당 책임자 세르지오 세바스티아니 추기경은 매년 여름 발표하는 재정 보고에서 이번 흑자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과 후임 교황 선거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흑자 소식이 '좋은 뉴스'라면서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과 후임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선거 등 과도기 비용으로 700만유로(84억여원)가 지출됐으며 이 중 일부는 새 교황 선출 후 바티칸 근무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2004년 바티칸은 4년간 적자 후 300만유로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황 서거와 새 교황 선거에 든 많은 비용은 이와 관련한 화려한 의식들을 보기위해 로마로 온 가톨릭 순례자 수백만명 중 다수가 바티칸박물관들을 관람한데서 발생한 수입으로 부담됐다고 바티칸 관리들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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