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LG텔레콤의 동기식 IMT-2000, 즉 3세대 영상이동통신 사업권을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정통부는 "LG텔레콤이 2002년 5월 주파수를 할당받고 나서 4년 남짓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사용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법에 따라 사업 허가를 취소하는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자문기구인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가 내일 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사업권이 취소되면 LG텔레콤 가입자는 세계 어디에서나 자신의 휴대폰으로 동영상 통화를 하는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