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은 9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0,846.29로 전일대비 166.89포인트 밀려 세 자리수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73%(36.13P) 내린 2,054.11로 마감하고 S&P500지수는 1,242.29로 16.31P(1.30%) 하락했다.

이란 핵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1.75달러 오른 76.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를 강타했다.미 국채 10년물은 5.071%로 0.029%P 하락.

시장 전문가들은 휴가시즌에 따른 수요 상승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는 2분기 수입 전망치를 예상치 이하로 제시해 실적 우려감도 가세했다.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월마트 주가는 2% 넘게 떨어지고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디즈니도 급락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