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협회 회장단 및 무역업계 대표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강사로 초청돼 '한미 FTA, 개방과 경쟁을 통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본부장은 “한미 FTA 협상을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진행한다는 원칙하에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대화해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경제계와도 협력해 국내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협상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한국은 중국, 인도 등 후발국의 추격 등으로 세계 11위 교역국의 경쟁력 유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대외의존도가 70%를 웃돌아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 돌파구가 한미 FTA"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