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인터넷.게임株..N H N 등 포털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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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업체들은 올해 2분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월드컵과 5·31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사용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배너광고와 검색광고가 주 수익원인 인터넷포털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전 분기에 비해 마이너스성장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인터넷업체들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바탕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업체들은 대형 신규게임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비약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NHN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310억원,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6.9%,영업이익은 9.5% 증가한 것이다.
다음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게임업체들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업체들은 하반기에 대형 게임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표적 신작 게임은 네오위즈의 피파온라인과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이다.
PC방 점유율 정보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은 스페셜포스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3위,서든어택은 리니지1,리니지2,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이어 7위에 올라 있다.
피파온라인과 서든어택은 3분기 중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반면 웹젠의 썬온라인,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에스파다 등은 아직 상용화 일정이 불투명하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위원은 "인터넷업종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유가 금리 환율 등과 연관관계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애널리스트 분석 ]
"실적 바닥 딛고 하반기엔 수익 개선"
계절적인 영향과 신규게임 상용화 등으로 인터넷업체의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포털업체의 경우 검색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이르면 4분기께 배너광고 단가인상 가능성이 있어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리싱(게임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게임포털의 경우 신규게임 출시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반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들은 신규게임 상용화 및 출시 지연으로 수익성 개선은 힘들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업체도 시장 확대로 외형성장은 가능하지만 경쟁심화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상거래 업체는 영업이익 가운데 상당부분이 오프라인 경품용 상품권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정부의 성인용 오락실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포털업체가 게임업체나 전자상거래 업체보다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게임업체의 경우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시적 주가 상승은 가능하지만 흥행 실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상용화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가 검증될 때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월드컵과 5·31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사용자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배너광고와 검색광고가 주 수익원인 인터넷포털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전 분기에 비해 마이너스성장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인터넷업체들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본다.
하반기에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바탕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업체들은 대형 신규게임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비약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NHN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310억원,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6.9%,영업이익은 9.5% 증가한 것이다.
다음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게임업체들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업체들은 하반기에 대형 게임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표적 신작 게임은 네오위즈의 피파온라인과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이다.
PC방 점유율 정보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은 스페셜포스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3위,서든어택은 리니지1,리니지2,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이어 7위에 올라 있다.
피파온라인과 서든어택은 3분기 중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반면 웹젠의 썬온라인,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에스파다 등은 아직 상용화 일정이 불투명하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위원은 "인터넷업종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유가 금리 환율 등과 연관관계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애널리스트 분석 ]
"실적 바닥 딛고 하반기엔 수익 개선"
계절적인 영향과 신규게임 상용화 등으로 인터넷업체의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포털업체의 경우 검색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이르면 4분기께 배너광고 단가인상 가능성이 있어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리싱(게임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게임포털의 경우 신규게임 출시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반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들은 신규게임 상용화 및 출시 지연으로 수익성 개선은 힘들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업체도 시장 확대로 외형성장은 가능하지만 경쟁심화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상거래 업체는 영업이익 가운데 상당부분이 오프라인 경품용 상품권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정부의 성인용 오락실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포털업체가 게임업체나 전자상거래 업체보다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게임업체의 경우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시적 주가 상승은 가능하지만 흥행 실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상용화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가 검증될 때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