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4회 끝내기 홈런으로 6년 연속 30홈런을 쏘아올렸다.

푸홀스는 14일(한국시간) 뉴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4회 1사 후 다저스 좌완투수 오달리스 페레스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푸홀스는 이로써 2001년 프로 데뷔 후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괴물타자'의 자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푸홀스는 이날까지 6년 통산 231개의 아치를 날렸다. 타점 1개를 보태 시즌 77타점으로 이변이 없는 한 100타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홀스는 13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프로 데뷔 후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부상만 없다면 올해까지 6년 연속 기록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짙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