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은퇴 후의 생활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노후대비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준비하고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히 불안해하지 말고 은퇴 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장기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가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기보험 가입자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노후대비,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들 준비하고 있을까? 주변을 보면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예ㆍ적금,부동산 또는 주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은퇴 후를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실제 조사에 따르면 장기보험 가입자 10명 중 6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50~60대조차 3명 중 1명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30대 58.2%,40대 42.1%,60대 34.7%,50대 34.2% 등의 순이었다.

가족들의 보험가입 결정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여자 배우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 본인이 가족들의 보험 가입을 결정하는 비율이 20% 정도에 불과했으나 여자의 경우는 58.3%나 됐다.

이러한 차이는 부부가 공동으로 보험가입을 결정한다는 비율까지 고려한다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한편 보험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보장분야를 물어 본 결과 각종 사고 및 재해 보장(83.2%),노년준비(80.7%),질병보장(79.1%),사망보장(77.3%),자녀미래보장(66.3%),재산보험(51.5%),재테크(48.0%),실업보장(38.6%) 등의 순으로 보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로 비춰 볼 때 앞으로 상해,질병 등 기존 보험시장뿐만 아니라 연금보험 시장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을 갖고 미래에 대비해 나가는 것이 보다 풍요로운 생활의 한 방편일 것이다.